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벙커 트릴로지' 정연 "참호 속 낭만이 있는 작품"


입력 2016.12.13 17:26 수정 2016.12.20 23:13        이한철 기자
연극 '벙커 트릴로지' 프레스콜에 참석한 배우 정연이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연극 '벙커 트릴로지' 프레스콜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렸다.

'벙커 트릴로지'는 '카포네 트릴로지'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제스로 컴튼의 대표작으로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을 원작으로 한 옴니버스 작품이다.

아서왕 전설-아가멤논-맥베스 등 총 3개의 고전과 신화를 재해석한 독립된 이야기로 진행되는 옴니버스 작품으로 그 당시 시대적 배경과 고전의 만남을 통해 신비로운 세계관을 구현한다.

릴리 역을 맡은 배우 정연은 "작품 속에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건 다 마법이에요'라는 대사가 있다"면서 "전쟁과 낭만을 엮는 게 힘들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1차 세계대전 당시엔 낭만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지이선 작가님의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지만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대사"라고 설명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번 공연은 김태형이 연출을 맡고 지이선 작가가 각색을 맡아 원작과는 다른 매력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석준, 박훈, 오종혁, 신성민, 임철수, 김지현, 정연, 이승원 등이 출연하며 내년 2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