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의 한 도계장의 도축 전 폐사한 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파주시의 한 도계장에서 도축 전 집단 폐사한 닭들을 간이검사한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이 도계장은 지난달 14일부터 3일간 경기 이천에서 닭 16만9000마리를 들여와 현재까지 1만3000여 마리를 도축한 뒤 출하했다.
경기도는 유전 전인 닭 15만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도계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미 유통된 닭도 출하경로를 파악한 뒤 수거하기로 했다.
해당 도계장은 지난달 26일에도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세종시의 농가에서 닭 5만마리를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돼 해당 닭들을 모두 소각한 뒤 잠정 폐쇄됐었지만 이후 음성으로 판정돼 지난 12일 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