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된 무리뉴 “즐라탄, 어디 가지 않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53)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의 계속되는 활약에 또 한 번 고무됐다.
즐라탄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선덜랜드를 제압한 맨유는 박싱데이의 첫 단추를 잘 꿰고 리그 4연승의 상승세를 내달렸다.
무엇보다 나이가 무색한 즐라탄의 연일 계속되는 득점쇼에 한 때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무리뉴 감독도 힘을 내고 있다. 무엇보다 특급 골잡이 즐라탄과 계속해서 함께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즐라탄은 다른 곳에 가지 않고 맨유에 남을 것이다. 그는 더 많은 시즌을 이곳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즐라탄의 활약이 전혀 놀랍지 않다. 그는 가장 어려운 리그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서도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아직까지 ‘빅4’ 밖으로 밀려나있다.
18라운드까지 기록한 3패는 2위 맨체스터 시티와 같지만 벌써 무승부를 6번이나 기록하며 승점을 대거 까먹었다. 특히 다 잡은 경기를 연거푸 놓치며 선두 첼시와는 무려 승점차가 13이나 된다.
하지만 즐라탄을 앞세운 맨유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무의 고공행진을 보이며 본격적인 순위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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