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IT전기전자 업종인 삼성전자의 R&D 비중은 글로벌 1위인 애플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1345억4300만 달러(한화 약 162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100억9200만 달러(한화 약 12조원)를 R&D로 집행해 매출 대비 R&D 비중이 7.5%에 달했다.
반면 애플은 1687억8700만 달러(한화 약 203조원)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R&D비용은 74억7500만 달러(한화 약 9조원)만 집행해 4.4%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매출대비 R&D 비중이 애플의 169.4%에 달하는 셈이다.
석유화학 업종 대표 기업인 SK이노베이션 역시 글로벌 매출 1위인 중국시노펙을 앞질렀다. SK이노베이션의 3분기까지 매출 대비 R&D비중은 0.4%, 시노펙차이나는 0.3%에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의 R&D 비중이 시노펙차이나의 126.3%에 이른다.
다만 두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 1위들은 R&D 비중이 글로벌 1위 대비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R&D 비중은 세계 1위 신일본제철주금 대비 63.5%에 머물렀다.
세계 1위 식품업체인 네슬레와 국내 1위 CJ제일제당의 격차도 컸다.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R&D 비중은 1.0%, 네슬레는 1.9%로 CJ제일제당의 R&D비중이 네슬레의 54.5%에 그쳤다.
자동차부품업종의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1위와의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현대모비스의 R&D비중은 글로벌 1위인 보쉬와 비교해 19.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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