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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고양이 AI 의심신고…고병원성 정밀 검사 중


입력 2016.12.30 19:52 수정 2016.12.30 19:54        스팟뉴스팀

길 고양이 포획 및 정밀검사 실시, 인체감염여부 조사 중

경주시가 지난 27일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온 강동면 국당리 일대에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포천시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시의 한 주민은 지난 26일 집고양이 수컷 한 마리와 길고양이 새끼 한 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해 경기도에 신고했다.

이에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한 고양이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요소를 발견, 김천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검역본부 역학조사팀 2개팀은 현장에 파견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경기도에 길 고양이 포획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는 폐사 고양이 접촉자에 대해 보건소를 통해 인체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며 예방 차원에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했다.

질본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된 고양이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다시 옮긴 사례는 없다. 다만 고양이는 사람과 접촉하는 만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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