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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문재인 '개헌 국민투표' 제안에 "거짓말 못 믿어"


입력 2017.01.06 17:37 수정 2017.01.06 17:39        이슬기 기자

"하도 거짓말 많이 해서 믿을 수가 없다...정계 은퇴 약속 왜 안 지키나"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거제도개혁 그리고 개헌' 토론회에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6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안 국민투표를 2018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그분은 하도 거짓말을 많이 해서 그 말을 믿을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상남도당 당원대표자 대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호남이 지지하지 않으면 정계 은퇴한다'고 한 그 약속은 지켰나"라고 문 전 대표를 향해 거듭 날을 세웠다.

그는 특히 민주당 내 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문(친 문재인)계를 정면으로 겨냥해 "대한민국 정치를 짓눌러왔던 계파 패권, 친박패권은 촛불민심과 함께 무너졌다. 이제 친문패권 하나 남았다"며 "이 친문패권도 여러분의 힘으로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럴 일도 없겠지만 만의 하나 계파 패권주의자가 정권을 잡는다면, 그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친박 패권에서 친문 패권으로 가는 기득권의 교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당은 친박패권·친문패권을 배제한 계파패권에서 자유로운 모든 민주개혁 세력의 대통합에 주도적으로 나서서 반드시 정치교체·시대교체·정권교체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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