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 상임위 세종시에서 열어야"
안희정·남경필 주장에 "헌법 걸림돌,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안희정·남경필 주장에 "헌법 걸림돌,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9일 국가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최소한 (국회) 상임위는 세종시에서 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앞서 대권도전을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이날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며 국회, 청와대, 대법원, 대검 등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주장한 것에 대한 대답이다.
안 전 대표는 "세종시와 서울로 따로 나누어져있는 중앙기관들 때문에 여러 업무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위기 대처가 늦다는 우려들이 많다"며 "하루빨리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비박계신당인 '바른정당'과의 대선 연대와 관련 이견을 보이는 주승용 원내대표가 제안한 '끝장토론'에 "이번 주에 새로운 당대표가 뽑히게 된다"며 "뽑힌 대표와 지도부가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뽑히면 당 전체적으로 새롭게 지도부가 짜인다"며 "함께 난상토론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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