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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금융상품 판매실적 '급증'...대면채널 대비 '저렴' 강점


입력 2017.01.11 12:19 수정 2017.01.11 12:22        배근미 기자

금감원, 전화·인터넷·홈쇼핑 등 통한 금융상품 판매관행 개선 추진실적 발표

온라인 금융상품 비교 사이트 이달 중 구축...4월부터 GA 대상 모니터링 실시

지난해 상반기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1일 금융 선진화와 국민신뢰 제고를 위한 제1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의 일환으로 전화와 인터넷, 홈쇼핑 등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관행 개선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주요 10개 은행의 비대면채널 전용상품 판매 실적은 201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고, 보험업권 역시 인터넷 등을 통한 운전자보험과 어린이보험 등을 중심으로 비대면 전용상품을 판매한 결과 판매실적이 27%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대면채널 전용상품의 경우 대면채널 상품 대비 은행 예적금 금리는 약 0.1%p 높았고, 보험상품 역시 낮은 사업비 부과 등으로 보험료가 최대 1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경우 주로 온라인과 영업점 겸용상품 위주로 판매 중인 가운데 자산운용사의 온라인 연금펀드(236개) 수 역시 전년 대비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비대면 채널 상품 활성화를 위해 금융소비자가 온라인 금융상품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시스템(금융상품 한눈에)을 구축 시행하고 오는 4월부터 방카슈랑스 및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에도 완전판매 모니터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대면 전용상품 활성화를 위해 전용 온라인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미스터리쇼핑 등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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