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번엔 '김치공장' 갔다…또 다시 '민생행보'
류경김치공장 찾아 "경공업 부문에서 더 큰 기적 창조하자"
올해 들어 세 번째 민생행보…애민 지도자 부각하고 자강력 강조
류경김치공장 찾아 "경공업 부문에서 더 큰 기적 창조하자"
올해 들어 세 번째 민생행보…애민 지도자 부각하고 자강력 강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류경김치공장을 찾아 성과를 치하하며 올 들어 세 번째 '민생행보'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12일 "김정은동지께서 우리나라 김치공장의 본보기, 표준으로 전변된 류경김치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이 공장을 다시 찾은 김정은은 "불과 반년사이에 류경김치공장이 지난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완전히 달라졌다"며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현대적인 공장을 우리의 힘과 기술로 또 하나 일떠세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날로 높아가는 우리 인민들의 문명수준에 맞게 김치를 맛있게 만드는 것은 민족음식문화를 발전시키는 데서 대단히 중요하다"며 "공장의 일꾼들과 종업원들은 민족전통음식이며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유명해진 김치를 세계에서 으뜸가는 식품으로 당당히 자랑할 수 있게 생산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공업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랑찬 성과를 통하여 인민들은 모든 것이 유족하고 문명한 우리식 사회주의에 대한 필승의 신심과 낙관을 더 깊이 새겨안게 된다"며 "올해를 경공업부문의 공장, 기업소들이 기적에서 더 큰 기적을 창조하는 해로 되게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시찰에는 오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안정수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조용원·신만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등이 동행했으며, 김정은은 공장의 생산공정과 설비를 둘러본 뒤 공장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정은은 지난 5일 평양가방공장을, 8일에는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이불공장)을 시찰한 데 이어 이날 류경김치공장을 방문해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해 들어 주민들의 생활과 연관된 경공업 공장을 집중적으로 방문하면서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는 한편,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자강력'을 대내외에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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