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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기문 귀국 관련 "질문 안 받겠습니다"


입력 2017.01.12 16:43 수정 2017.01.12 16:47        문현구 기자

반기문 귀국 물음에 文, "나중에도 말을 하지 않겠다"

'마이 웨이' 행보 잇는 것으로 방향 설정 관측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문재인의 정책구성-권력적폐 청산을 위한 긴급 죄담회'에 참석해 넥타이를 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물음에 "질문 안 받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열린 한중 한류콘텐츠산업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이 귀국하는 것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전 대표측 관계자가 "나중에 따로 말씀하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하자 문 전 대표는 "나중에도 말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전날(11일)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 또는 제3지대와 손잡고 정치를 한다면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반 전 총장의 행보를 계속 지켜보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지만 문 전 대표는 답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바 있다.

이같은 문 전 대표의 반응에 대해 당분간 반 전 총장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계획대로 대권행보를 이어가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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