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문체부 산하 공기업 인사 개입 확인
"공기업 외 여러 공직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청와대 개입여부 조사 중"
"공기업 외 여러 공직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청와대 개입여부 조사 중"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공기업 인사 개입 사실이 확인됐다.
최 씨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관장하는 한국관광공사 산하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인사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14일 연합뉴스가 단독 보도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 씨가 GKL 사장 인사에 관여한 사실을 확인, 청와대 개입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특검팀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으로부터 "최순실 씨에게 이기우 씨를 GKL 사장 1순위 후보자로 올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거론된 이 씨는 실제 2015년 10월 말 GKL 사장으로 내정됐고, 한 달 뒤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했다.
특검 관계자는 "최씨가 공기업 외에 여러 공직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그 배경과 청와대 역할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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