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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또 AI 의심사례 발견…'차단방역 초비상'


입력 2017.01.14 15:28 수정 2017.01.14 18:24        스팟뉴스팀

도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소독·순찰 등 방역체계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청머리오리) 폐사체의 AI 중간검사 결과 H5N6형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소독·순찰 등 방역체계 강화

'조류 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을 사수했던 제주도에서 또 다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청머리오리) 폐사체의 AI 중간검사 결과 H5N6형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9일 시료를 채취해 국립환경과학원으로 검사를 의뢰, 13일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 도는 이미 해당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오후 7시부터 폐사체 수거 장소 반경 10km 이내 지역에 가금류 이동통제 조치를 취했다.

이번 한경면 용수저수지 AI 바이러스는 구좌읍 하도리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혈청형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는 도내 철새도래지에 대한 출입통제와 주변도로 소독, 도내 가금농장 임상예찰 및 방역지도 등 강도 높은 방역체계에 돌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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