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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달부터 줄 잇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시공사 확정


입력 2017.01.16 14:21 수정 2017.01.16 14:31        권이상 기자

이달에만 총 뉴스테이 5개 구역 시공사 확정 또는 예정하고 있어

공공택지공급 확 줄며 시공사들 뉴스테이로 사업다각화 시도

올해 첫 달부터 뉴스테이 사업지에서 속속 시공사가 확정되고 있다. 이미지는 이달 21일 시공사를 선정할 서울 용산구 효창6구역재개발 조감도. ⓒ서울클린업시스템

올해 첫 달부터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이 시공사를 속속 확정하고 있다.

뉴스테이 사업은 기존의 아파트 분양과 달리 고급화된 임대주택이라는 점에서 대형사뿐 아니라 중견사들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는 사업이다.

지난해 공급된 뉴스테이 단지 대부분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전판매에 성공하고 있어 수요자들에게도 인기다.

시공사들은 올해 예고된 건설·부동산 경기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뉴스테이 진출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경기도 파주 금촌2동2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 신동아종합건설이 시공사로 낙점됐다.

이로써 신동아종합건설은 최초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서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금촌2동2지구는 지난해 국토부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지정한 사업지로, 하나자사신탁이 임대사업자로 선정돼 있다.

이곳의 총 공사비는 1076억원으로, 아파트 714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같은 날 인천 미추8구역 재개발 사업도 시공사를 확정했다. 이곳은 한화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쌍용건설이 경쟁사로 맞붙었다.

주민 투표결과 한화건설·포스코건설이 투표수 90%를 얻으며 시공사로 확정됐다. 이곳은 지상2층~지상 40층 규모에 아파트 29010가구와 부대복지지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동양이 대전지역 첫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인 대전 대화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동양은 시공사선정총회에서 현장참석 조합원 275명 중 267명의 찬성표를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조합 관계자는 “이 곳은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장과 인접해 있고 세종 간 접근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가장 모범적이고, 대전을 대표하는 뉴스테이사업으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열리는 뉴스테이 시공사 선정총회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용산구 효창6구역은 오는 21일 태영건설과 쌍용건설이 경쟁을 벌여 시공사를 가린다. 이 사업은 용산구 효창동 3-250일대에 아파트 385가구가 신축될 예정이다.

또 이날 경기도 고양 능곡6구역 도시환경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우미건설과 (주)동양, 현대건설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으로 입찰할 상태다. 이 구역은 아파트 2512가구와 오피스텔 184실 총 2696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뉴스테이 시공권 확보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는 공공주택용지를 재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해 건설사들은 아파트를 지을 땅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이 때문에 업계는 재건축·재개발이나 기업형 임대주택 등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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