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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삼성, ‘이재용 영장 청구’ 브리핑 후 공식입장 발표


입력 2017.01.16 14:26 수정 2017.01.16 14:29        이호연 기자

오후 2시 30분쯤 특검 브리핑 예정

장충기, 최지성, 박상진 등 불구속 수사

삼성이 충격에 빠졌다.

특검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충격 속에 할 말을 잃고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삼성은 이날 특별검사팀의 브리핑 이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충격이 커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특검 브리핑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뇌물공여와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의 혐의로 이재용 부회장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구속 영장을 청구받은 대기업 총수는 이재용 부회장이 처음이다.

다만 특검팀은 삼성그룹의 2인자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해서는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들을 포함한 임원들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 방침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2일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22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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