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4당, 20일 본회의서 '가습기 피해구제법' 처리하기로
선거연령 18세 인하 "각 당 지도부 논의 필요"
여야 4당은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을 처리하기로 16일 합의했다. 또한 선거연령 18세 인하에 대해선 각당 지도부 의견을 더 들어본 뒤 논의하기로 했다.
박원주 더불어민주당, 김선동 새누리당, 김관영 국민의당, 정양석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연 뒤 "지난 연말에 여야가 합의했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1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취재진에 "법사위에서 38개 법안이 계류 중이다. 18일쯤 소위에서 계류 중인 법안을 처리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새누리당이 진행상황을 협조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연말에 합의했던 가습기 피해 구제법에 대해서는 1월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공식적으로 합의했지만 이견이 있는 것 같다"며 "어쨌든 법사위에서 조정해서 민생 법안 중 하나로 처리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한편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연령 하향 추진에 대해선 "지도부의 의견을 들어서 조정하기로 했다"며 "다 합의가 된 건 아니지만 2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특위를 구성해서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지도부가 정치적 타결을 할 것인지 포함해 지도부 의견을 듣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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