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윤리심판원장에 조태제, '표창원 징계안' 26일 논의할 듯

조태제 "26일쯤 표 의원 논의 이뤄질 것"

24일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가 주최해 진행되고 있는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 '곧, 바이!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 '더러운 잠'이 전시되고 있다. 프랑스 유명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작품인 '더러운 잠'은 나체로 풍자된 박 대통령과 두마리 강아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상 사진, 사드 미사일, 주사기와 함께 한 최순실, 세월호 등이 묘사돼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태제 "26일쯤 표 의원 논의 이뤄질 것"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5일 조태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윤리심판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심판원에 누드 풍자그림 전시회로 구설에 오른 표창원 의원의 징계안을 오는 26일 논의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능하면 내일이라도 윤리심판원을 열어야 한다"며 "설 전에 빨리 심의에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규백 사무총장 역시 표 의원에게 전화해 이번 사태가 문제가 있으니 경위 파악과 수습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임명된 조태제 심판원장은 "정식 임명 후 내일쯤 위원들이 한 번 모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표 의원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