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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교체할 것"


입력 2017.01.26 15:16 수정 2017.01.26 15:18        석지헌 기자

문재인 토론회 불참 "콘텐츠 없는 사람을 뽑을 수는 없어" 비판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역 승강장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명절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국민의당 유력 대권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26일 야권세력 연대 문제에 대해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정권교체할 것이고 뜻을 함께하는 분들께는 문호개방을 해 공정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낮에 설 연휴를 앞두고 용산역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귀성인사를 했다.

낮 12시 20분 목표행 열차 배웅을 마치고 대합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안 전 대표는 지지율 답보와 관련해 "원래 지지율 자체가 정국 상황에 따라 요동치게 마련"이라며 "무소의 뿔처럼 꿋꿋이 일 해나간다면 국민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줄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옆에 있던 박지원 원내대표도 "(리베이트) 무죄 판결이 나고, 전당대회에 이어 우리 당의 의원들과 안 전 대표가 활발한 외부활동을 한 결과 당 지지도는 약 5% 올랐다"며 "엊그제(지난 24일) KBS 토론회에서 국민들이 안 전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을 인정하고 있어 (문재인 전 대표와) 차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KBS 토론회 불참을 언급하며 "토론회를 통해 (대통령 후보로서)본인 생각을 밝히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며 "우리가 또다시 콘텐츠 없는 박근혜 대통령 같은 사람을 뽑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표가 지난 25일 안철수 대표가 자신의 군복무 단축 공약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군대를 제대로 안 다녀오셨나 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여유있게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그 말은 자기는 군대에서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군 복무를 축소해야 한다"라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며 "그건 국가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정말로 적절치 못한 것이라 본다"고 일침을 날렸다.

아울러 "저는 39개월 군복무를 해 문 전 대표보다 더 오래 근무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말은) 사실과 다른 네거티브에 불과하다"며 반박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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