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친박집회 일당', 사실이라면 또 하나의 박근혜 게이트"

고연호 "철저한 수사 통해 진실 밝혀야"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과 개신교 단체 주최로 열린 지난 14일 '태극기집회'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고연호 "철저한 수사 통해 진실 밝혀야"

국민의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한 '친박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 중 일부가 일당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이라면 명백한 또 하나의 박근혜 게이트"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아는 역사적, 국민적 상식을 거꾸로 되돌리는 몰상식하고 집단적, 조직적인 범죄행위는 근절돼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국정공백과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책임과 반성을 당사자들에게 물어야 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만한 상식임에도, 거꾸로 이들을 옹호하는 이유가 밝혀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기획하고 행동한 배후뿐 아니라 자금을 댄 불순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하는 것은 국민적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생경제의 파탄으로 생활이 곤궁해진 틈을 타 최고 권력자들이 돈 몇 푼으로 매수하여 조직적 동원을 해 상황을 면피하려는 술책을 질타한다"며 "수사당국은 전국적인 동원이 가능한 친박 집회를 기획하고 행동하며 자금을 댄 배후조직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