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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 청소년 위해 외대학생들 멘토로 나선다


입력 2017.02.01 11:49 수정 2017.02.01 11:51        이선민 기자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한국장학재단, 외대 등 MOU 체결

서울 영등포구 서남권글로벌센터에 위치한 서울온드림교육센터에서 중도입국청소년들이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자료사진) ⓒ서울온드림교육센터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한국장학재단, 외대 등 MOU 체결

교육계 관계자들이 중도입국·외국인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과의 멘토링을 추진한다.

1일 오전 10시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 모인 교육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한국장학재단,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표자 및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 대상 모국어 멘토링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은 입국 초기에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며, 현장 교원도 학습이나 생활 지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교육부 등 4개 기관은 외대 어문 계열 재학생과 중도입국․외국인가정 자녀를 멘토와 멘티로 연결하는 모국어 멘토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중도입국․외국인가정 자녀인 멘티 학생은 멘토 대학생으로부터 모국어로 한국어와 기초학습 지원을 받고, 학부모 역시 가정통신문과 각종 학교생활 안내와 관련한 통역을 도움 받을 수 있다.

멘토 대학생에게는 근로 장학금이 지급되며, 멘토링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자연스럽게 멘티 학생의 모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준식 부총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본인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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