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꿈꾸는 주자들 당선 가능성을 운세로 봤더니
우담 작명철학원장 채영득 "황교안 여야 최고 운"
"황 불출마 시 6월 전 선거 문재인, 후 안희정 유리"
2017년은 대통령선거의 해다. 당초 예정일보다 앞당겨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도전한 이들은 많지만 최종 목적지는 단 하나 ‘당선’이다. 국민의 최대 관심도 여기에 쏠려 있다.
흔히 정치인의 선거 당락을 점치는 수단에는 여론조사가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지만, 사주팔자와 관상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타고난 사주에서 관운인 편관(偏官) 기운이 강할수록 선거에서 승리할 기운과 매우 상관성이 높다고 분석되기 때문이다. 정치인의 상당수가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미래를 점쳐보는 이유다.
국정 농단 사태로 분노한 민심을 추스르고 왕좌에 오를 단 한 사람은 누구일까. ‘데일리안’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과 정치인들의 총선 공천 결과를 예측한 광화문 우담 작명철학원장 채영득 선생과 함께 대선 당선 가능성을 예상해봤다.
운세를 점쳐본 여야 주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등 6명이다.
단, 운세가 미래를 전부 예견할 수는 없을뿐더러 분석에 활용된 여야 주자의 정보가 부정확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지지율 1위는 문재인, 당선 가능성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의 1위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1953년 1월 24일생)다. 타 주자들을 큰 폭으로 따돌리며 ‘대세론’을 형성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채 원장은 대선이 치러지는 절기에 따라 문 전 대표의 당락 가능성이 변동될 거라고 예측했다.
채 원장은 “올해 편관 운의 합으로 관운이 크게 들어오나 일부 나쁜 운기로 변화돼 전체적으로 보면 보통 운”이라며 “대권주자 운으로는 조금 약하다”고 분석했다.
채 원장은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조기 인용돼 대선이 5~6월에 시행할 경우 문 전 대표의 당선 가능성은 어느 정도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당선되면 이듬해인 2018년에 헌법개정, 분쟁, 소송 등 문서요인으로 변고가 생길 수 있는 변화와 어려움이 있는 운”이라고 말했다.
채 원장이 문 전 대표보다 주목한 주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1957년 4월 15일생)이다. 채 원장은 황 권한대행이 모든 주자와 비교해도 올해 최고의 운세이며,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황 권한대행 사주의 그릇이 크다. 전체적으로 23세 이후 대운흐름이 무난하며 특히 53세 이후 10년 안팎으로 대운흐름이 아주 좋게 흐르고 있다”며 “대운 자체도 좋고 연도운도 좋고 여야 주자 중 가장 운세가 좋다”고 말했다.
다만 황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가운데 만약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한다면 문 전 대표가 6월 전 대선이 치러질 경우 당선 가능성이 크고, 그 이후에 선거가 진행되면 안희정 충남도지사(1965년 5월 1일생)가 유리하다고 채 원장은 분석했다.
채 원장은 “안 지사는 지난해부터 운세가 좋으며, 올해도 좋은 운세가 이어진다. 관살이 지금 약하지만, 들어와있다”며 “6월 이후 대선이 치러지고, 황 권한대행이 출마하지 않는다면 안 지사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 가면 갈수록 안 지사에게 유리한 판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1964년 12월 22일생)에 대해서는 “사주상 대운은 좋으나 올해는 새로 추진하는 일과 문서운이 충돌하고 관운과도 비견운(주변동료)이 충돌한다”며 “민주당 경선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 56세인 대선 이듬해, 2018년에는 운세가 아주 좋아 성남시장 3선이나 당내 주요 보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1962년 2월 26일생)에 관해선 “대운은 좋으나 연도운이 약화돼 대선주자로서는 당선이 어려운 운세”라며 “특히 사주에 관운이 약해 직업적으로는 정치보다는 교수가 더 잘 맞는 운”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진영의 또 다른 유력 주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1958년 1월 7일생)에 대해서는 “운세 자체는 51세부터 좋은 데 올해 운이 좋지 않다. 문서상 분쟁이 있고 과로에 시달리는 운이다. 여야 주자 네 사람 중에 운세가 가장 안 좋다”며 “개헌으로 차차기 대선일이 변동될 수 있지만 6년 후 큰 관직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 원장은 보수 진영의 유력 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1944년 6월 13일생)의 불출마를 어느 정도 예견했다고 한다.
채 원장은 “사주가 관인 상생 운도 있고 편관 운이 있어, 국가적 큰 인물이 되는 운기는 있으나, 신약 사주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와는 맞지 않는다”며 “새롭게 시작하려는 식신운에 의해 힘이 쇠진되고, 의지할 곳 없는 운으로 약한 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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