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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인명진 모르게 대통령 탈당 권유했나?


입력 2017.02.07 10:08 수정 2017.02.07 10:35        한장희 기자

인명진 "내가 아는 한 어떤 사람도 탈당 권유 안했어"

정우택 "인명진, 청와대와 직접소통 안해 잘 모를 것"

7일 새누리당 ‘1호 당원’인 박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당의 선장 격인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정우택(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새누리당 내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 권유와 관련해 소통이 부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새누리당 ‘1호 당원’인 박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당의 선장 격인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 대통령 자진탈당 권유 소식에 대해 “저도 어제 저녁에 그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 제가 아는 한 지도부의 어떤 사람도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말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박 대통령의 자진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말했다.

이는 현재 새누리당을 이끄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투톱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논란과 관련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비대위원장께서 청와대와 직접소통하시지 않기 때문에 모르시는 것 같다”고 에둘러 해명했지만 새누리당 당내의 소통에 대한 문제가 의심되고 있다.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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