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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9일 오전 출석 의사 표명"


입력 2017.02.07 19:49 수정 2017.02.07 21:56        스팟뉴스팀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강제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다 두차례 체포 영장이 발부돼 강제 소환됐던 최순실씨가 오는 9일 소환에 응할 뜻을 밝혔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에게 9일 오전 출석 통지했고, 당일 출석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에서 출석을 요구하면 체포 영장이 아니라도 출석하는 것으로 최 씨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고 자유롭게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가 수사에 순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특검에 오늘 오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최 씨는 특검의 소환 요구에 거부의 뜻을 밝혀왔다가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 미얀마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관련 사익을 챙기려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각각 체포 영장이 발부돼 2차례 체포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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