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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텐트' 형식 교감 없어…당분간 독자 행보"


입력 2017.02.08 10:31 수정 2017.02.08 10:33        문현구 기자

"국민의당·손학규 등과 많은 부분에서 생각은 같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여야를 망라한 대권주자들에게 '긴급 경제 현안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8일 '국민의당 합류설'과 관련해 "텐트 형식의 교감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금 더 밖에서 독자 행보를 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적어도 당분간은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빅텐트론과 스몰텐트론처럼 '누구를 반대하는 사람은 모여라, 개헌 찬성하는 사람 모여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다분히 정략적이고 자기 이익을 위한 주장에 불과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우리 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은 손학규 의장이나 국민의당도 강하게 갖고 있다"며 "실제로 말이나 접촉은 없지만, 암묵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선 "세력싸움으로는 문재인 후보의 허상을 깨뜨릴 수 없다"며 "국민이 누가 실제로 내 삶을 더 좋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기 시작하면 문재인 대세론은 쉽게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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