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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특검 재출석


입력 2017.02.09 18:36 수정 2017.02.09 18:37        스팟뉴스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첫 소환…재청구 여부 조만간 결정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을 소환했다. 특검은 조사 후 최 전 총장에게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결정할 방침이다.

9일 오후 1시45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 전 총장은 아무런 말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최 전 총장은 최씨,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과 공모해 정씨가 이대 입학과 학사 관리 과정에서 부당한 특혜를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 전 총장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최씨와의 친분을 부인하는 등 위증한 혐의도 적용됐다.

특검팀은 이날 최 전 총장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2일 최 전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그달 25일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기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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