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전동드릴 떨어 뜨려…인명피해 없어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천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전동드릴을 떨어 뜨려 승객이 다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50분쯤 김해공항 국제선 수화물 인도장의 천장 일부가 뚫리면서 전동 드릴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인천에서 출발해 내항기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승객 20여명이 짐을 찾기 위해 몰려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난 국제선청사는 이용객 급증에 맞춰 증축공사가 이뤄졌던 곳으로, 지난해 12월 말 공사가 채 마무리되기 전에 문을 열었다. 사고 당시에는 임시로 설치한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철거 중이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국제선 증축공사를 하면서 현장 직원이 천장에 임시로 설치한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철거하려던 중 실수로 드릴을 떨어뜨려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