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김진태, '나는 죽어도 안돼' 그런 게 어딨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전날 여야 4+4회동에서 '특검법 연장'을 반대한 김진태 새누리당 소속 법사위 간사를 겨냥해 "(협상에) 나는 죽어도 안된다. 그런 게 어디 있나"라며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4당 원내대표, 수석 간 합의 내용조차 특정 정당의 간사에 의해 저지되거나 막혀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렇게 하면 원내대표와 수석간 합의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그러면 정당 간 대화정치는 실종된다. 이렇게 되면 여야 간 협상도 의미가 없어진다"며
"각 당 원내대표와 수석 간 합의조차 각 당 상임위 간사의 반대로 합의가 안 되면 각 당 원내대표 합의로 직권상정해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처음 열린 원내 교섭단체 4당의 원내수석부대표와 각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들이 모이는 '4+4'회동이 처음 진행됐지만, '강성 친박'으로 알려진 김 의원이 특검 기간 연장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해 고성이 오가며 추가적 논의가 이뤄지지 못해 일부 상법 개정안도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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