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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김진태, '나는 죽어도 안돼' 그런 게 어딨냐?"


입력 2017.02.10 10:54 수정 2017.02.10 10:56        한순구 기자

'특검 연장' 강력 반대한 김진태 성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월 11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전날 여야 4+4회동에서 '특검법 연장'을 반대한 김진태 새누리당 소속 법사위 간사를 겨냥해 "(협상에) 나는 죽어도 안된다. 그런 게 어디 있나"라며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4당 원내대표, 수석 간 합의 내용조차 특정 정당의 간사에 의해 저지되거나 막혀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렇게 하면 원내대표와 수석간 합의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그러면 정당 간 대화정치는 실종된다. 이렇게 되면 여야 간 협상도 의미가 없어진다"며
"각 당 원내대표와 수석 간 합의조차 각 당 상임위 간사의 반대로 합의가 안 되면 각 당 원내대표 합의로 직권상정해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처음 열린 원내 교섭단체 4당의 원내수석부대표와 각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들이 모이는 '4+4'회동이 처음 진행됐지만, '강성 친박'으로 알려진 김 의원이 특검 기간 연장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해 고성이 오가며 추가적 논의가 이뤄지지 못해 일부 상법 개정안도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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