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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자칭 대세 문재인, 지지율 하락 이유 있다”


입력 2017.02.11 12:49 수정 2017.02.11 18:15        한장희 기자

인재영입 실패, 불안한 안보관, 반자유적 언론관 등

"능력부족 절감했다면 스스로 물러서야" 힐난

10일 새누리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에 대해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사진은 문 전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미 트럼프 취임과 한국의 정책방향 전문가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에 대해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표가 셀프 대세라면서 검증이 끝났다고 자신만만했던 태도를 보였는데 민망한 상황이 됐다”며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가 야심차게 영입한 표창원 의원과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등이 잇따라 문 전 대표의 발등을 찍었다”며 “북핵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 연기와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군 복무기간 단축 등 무책임한 안보정책을 쏟아 내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언론의 송곳 검증을 피하기 위해서 토론을 회피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했다”며 “촛불 민심에 기대서 지지율 반등을 노려보려는 꼼수를 부리기 위해 주말 촛불 시위를 선동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대변인 이와 함께 “게다가 준비된 공약이라며 내놓은 ‘공공 일자리 81만개 일자리 공약’은, 문 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의원조차 잘못됐다고 지적했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국정농단과 헌법위반, 실패한 인사정책 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보좌를 잘못했으니 대권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렇다면 인재영입 실패와 부적절한 안보정책, 반 자유적인 대 언론관, 실패가 예상되는 정책공약 제시 등 무능을 넘어서, 오만과 자만에 빠진 문 전 대표가 대권에 도전할 충분한 자격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늦기 전에 능력부족을 절감했다면 문 전 대표는 가던 길을 하루라도 빨리 멈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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