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추미애 "김정은 공포정치, 심각한 고립을 초래할 것"


입력 2017.02.15 11:13 수정 2017.02.15 11:15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긴급 국회 정보위원회 열려 이병호 국정원장 참석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추미애 더불이민주당 대표는 15일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미사일 도발과 함께 (김정은의) 반 인륜적인 공포정치는 심각한 고립을 초래할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행정부 강경파들이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선제타격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친박(친 박근혜) 다수들이 선제타격 주장하고 있는데 국내 정치의 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북한의 무모함을 악용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선제타격은 민족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어 우리 당은 반대하는 것"이라고 "즉각 북한은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양향자 최고위원도 "김정남 피살로 한반도의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은 대선 불출마를 분명히 하고 국가위기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날 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첫날이라 최고위 회의 전에 선언식 등 행사가 예정되었으나 '김정남 피살'등 북한 관련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선언식이 직전 취소되었고, 모두 발언들에도 대부분 북한 관련 비판 메시지로 채워졌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이 긴급 간담회에 '김정은 피살'과 관련해 참석하고 범보수 진영은 안보 위기를 기회로 야권에 대한 공세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한순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