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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탈북 고위인사 신변 보호해야"


입력 2017.02.16 15:18 수정 2017.02.16 15:20        고수정 기자

국정현안회의서 북 도발 대비태세 강화·대응방안 강구키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김정남 피사 사건과 관련해 “탈북 고위인사 신변 보호 등 국·내외 우리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6일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탈북 고위인사 신변 보호 등 국·내외 우리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김정남 피살 사건 △구제역 △고용 상황 악화 등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세웠다.

정부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 추가도발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제사회와 공조해 제제와 압박 등 이에 상응하는 대응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구제역 방역과 관련해서는 전국 일제 백신접종 이후 항체형성이 이루어지는 이번 주가 확산 차단에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충북 보은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이 지역에 대해서는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구제역이 돼지로 전파되지 않도록 현장 예찰, 집중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충분한 물량의 백신 확보, 소‧돼지 이동도로 구분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최근 고용상황에 대해선 제조업 고용부진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소비심리 위축, 구조조정 본격화 등으로 일자리 창출도 쉽지 않은 상황인 점을 우려, 민생안정의 최우선을 일자리에 두고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일자리 확대를 위해 △에너지‧SW‧국토교통 등 신산업 육성 △지방공기업 신규채용 등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20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황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내각이 힘을 합쳐 국정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왔듯이 책임감을 갖고 현안들에 잘 대처해 달라”며 “어려운 현안일수록 관계 부처가 더 긴밀히 협의해야 하며, 대응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미리 대비책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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