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갱생' 발로텔리 또 퇴장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7.02.20 22:37  수정 2017.02.20 22:44

리그앙 26라운드 원정서 또 퇴장..시즌 세 번째

발로텔리 주요기록. ⓒ 데일리안 박문수/ 니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7)가 또 구설에 올랐다.

경고 없이 바로 퇴장 조치를 받으며 시즌 세 번째 퇴장을 기록했다. 발로텔리는 19일(한국시각) 프랑스 타드 무스투아서 열린 ‘2016-17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로리앙 원정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3분 퇴장 명령을 받았다.

니스는 전반 15분 터진 윌리안 시프리앙의 결승골을 지켜내 1-0 승리했지만, 발로텔리가 다시 한번 퇴장을 당하면서 악재가 겹쳤다.

상황은 이랬다. 후반 23분 카르디날 골키퍼가 골킥으로 공을 중앙선으로 넘겨줬고, 이 과정에서 발로텔리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곧바로 발로텔리는 주심의 부름을 받았다. 처음에 주심은 카드를 들지 않고 발로텔리에게 구두 경고만 했다.

그러나 발로텔리가 주심에게 고함을 질렀다. 이에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비교적 가벼운 파울이었지만 주심은 가차 없이 꺼내들었다. 발로텔리가 주심에게 폭언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발로텔리는 리그에서만 두 차례 퇴장을 당했다.

지난 10월 열린 로리앙전에서도 경고 2회를 받으며 퇴장을, 12월 열린 보르도전에서는 종료 직전 레브주크에게 과격한 발차기로 퇴장을 받았다. 주심은 비신사적인 파울을 범한 발로텔리에게 가차 없이 레드카드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발로텔리는 리그1로 입성하며 부진 탈출을 노렸다. 기록만 보면 비교적 준수한 편이다. 리그1 14경기 9골이다. 골 만큼이나 카드도 많이 받았다. 리그1에서는 세 번의 옐로카드와 세 번의 퇴장 판정을 받았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4경기에 나와 3개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니스 소속으로 발로텔리는 이번 시즌 19경기를 소화했다. 2경기당 한 번 꼴로 카드를 받고 있는 셈이다.

발로텔리는 뛰어난 잠재력, 알 수 없는 기행을 일삼는 소문난 '악동'으로 꼽히고 있다. 2014년 밀란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에는 그야말로 최악의 행보다.

비교적 성실해졌다는 평을 받았지만 기량이 급격히 퇴보했다. 악동 기질을 보여주며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로 불렸다. 지난 시즌에는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지만 변한 것은 없었다. 자리도 없었고, 불안한 심리 상태는 여전했다.

모두가 외면한 순간, 프랑스 리그1의 니스가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직전 시즌 '악동' 벤 아르파를 이끌고 비교적 선전, 다시 한 번 '악동'인 발로텔리 영입으로 팀 공격진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입단 초반만 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악동의 부활을 알렸지만 예상치 못한 퇴장으로 알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부활 가능성을 알린 점은 절반의 성공이지만, 계속된 구설은 선수 자신은 물론 팀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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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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