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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송희 명창 별세, 판소리 다섯 바탕 섭렵한 '인간문화재'


입력 2017.02.20 09:59 수정 2017.02.20 09:59        이한철 기자
박송희 명창이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국립국악원

박송희 명창이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박 명창은 192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단가의 가락에 심취해 소리꾼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당대 최고의 명창들로부터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사사받았다.

특히 200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로 지정되며 박록주 명창의 뒤를 이었다.

1982년부터 1996년까지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와 한국종합예술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또 미국 하버드대학과 컬럼비아대학 등의 초청을 받아 판소리를 해외에 알리기도 했다.

국악계에서 큰 공로를 남긴 점을 인정받아 동리대상(2003년), 보관문화훈장 은관(2006년), 방일영국악상(2010)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특9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장지 파주 통일 동산이다. 031-810-5444.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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