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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바른정당, 탄핵 대신 ‘하야’ 목소리 키우나


입력 2017.02.22 13:55 수정 2017.02.22 14:01        정금민 기자

범보수, 국론분열 막기 위해 '정치적 해법' 강조

정우택, 청와대와 교감 시사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박대출 미받위 간사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4개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탄핵 대신 '하야'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부대표-상임위원회 간사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은 최후 사법수단이기 때문에 여야 정치력으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점점 가열되는 모습을 보며 어떤 결정이 나도 공동분열 현상이 생길까 걱정됐다"며 "여야가 정치권이 국민에게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할 정치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전날 주 원내대표도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관련 "탄핵재판은 사법적 해결이지만 후유증을 우려하는 국민이 많다.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로 풀 게 아니라 정치적 해법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질서있는 퇴진의 전제가 사법처리 없다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청와대에 하야를 권유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뭐가 있는데 얘기하긴 좀 그렇다. 뉘앙스만 남겨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소위 대세론'에 휩쓸려 이런 점을 신경 못쓰는것 같다"며 "이런 상태면 대통령이 돼도 국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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