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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교육현장 간 안철수 "평생교육 100배 강화해야"


입력 2017.02.28 17:52 수정 2017.02.28 17:54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청년들 '미래 일자리' 고충에 "걱정말라"

평생교육 실현 목표 "국가가 책임지고 예산 투입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경닷컴 IT교육센터를 방문해 청년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데일리안 석지헌 기자

"초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한다는데, 앞으로 10년 후면 프로그래머들이 쏟아지는 거 아닌가요? 그 때는 제 나이가 40세가 넘는데 생계가 걱정됩니다"

지난 4년간 IT산업 분야에 종사했다는 정성윤(31)씨의 질문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걱정 말라"며 "초등학교에서 실시되는 소프트웨어 교육 목적은 프로그래머 양성이 아닌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경닷컴 IT교육센터. 안 전 대표는 현장을 방문해 청년들의 미래 일자리 관련 고충을 듣고 대안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나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 뿐이다. 교육을 받아도 프로그래머로 나가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프로그래머 직업으로 활동하는 현직자들이 현재의 청소년층에게 앞으로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 대해 안 전 대표가 설명한 부분이기도 하다.

IT회사들의 열악한 처우문제 등을 제기하는 의견에 대해선 "모든 근로자들이 연차 휴가를 꼭 쓰도록 만들고 회사에서 지켜야할 의무들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국가와 회사, IT업계 프로그래머들이 각각 목소리를 내고 3자가 같이 노력해야 개선될 문제가 아닐까 싶다"라고 현실적인 노력이 필요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계속해 안 전 대표는 평생교육의 실현을 위해 "국가가 책임지고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역할론을 거론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 예산 가운데 평생교육에 편성된 비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의 평균치인 7%보다 한참 낮은 0.007%라는 점을 지적한 안 전 대표는 "국가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생교육을 100배 정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청년실업을 대기업 임금의 80% 수준으로 보장 △중소기업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월 30만원씩 지원 △대학들을 평생교육센터로 활용 △교육채널(EBS) 이용 등의 세부정책도 함께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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