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부상 충격’ 시메오네 “두려움 엄습”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3.03 09:19  수정 2017.03.03 10:13

시메오네 감독, 토레스 부상으로 큰 충격

토레스의 부상에 충격을 감추지 못한 시메오네 감독. ⓒ 게티이미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팀의 간판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의 부상 장면에서 받은 충격을 고스란히 전했다.

토레스는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스페인 라코루냐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원정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후반 40분 상대 수비 베르간티뇨스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쓰러진 토레스는 머리가 그라운드에 먼저 닿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의료진 투입에도 끝내 일어나지 못한 토레스는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지만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의식을 되찾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그가 심한 타격을 입은 것을 보고 걱정스럽고 초조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벤치에서 소리를 들었고, 그가 어떻게 떨어지는지를 보고 두려웠다”며 “그 소음이 토레스의 목에서 나온 소리인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에서 일어난 불행한 상황이다. 토레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공식 SNS를 통해 토레스의 상태를 전하면서 “다행스럽게도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다음날 병원에서 계속 검사를 진행해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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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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