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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후보 토론회 앞둔 이재명 '노동 공약' 방점


입력 2017.03.03 16:11 수정 2017.03.03 16:13        정금민 기자

공장서 대선출마 선언한 이재명 "노동자,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불법 노동 감시 위해 '노동경찰' 1만명 채용 공약 선보여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당내 첫 경선 합동 토론회를 앞두고 '일자리 정책' 행보에 나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사진은 이 시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촛불혁명실현'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당내 첫 경선 합동 토론회를 앞두고 '일자리 정책' 행보에 적극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시장의 악화는 해결해야 할 우리 사회의 큰 과제이지만 문제는 당국의 의지"라며 "저는 좋은 일자리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52시간 노동시간을 초과하면 형사처벌을 받는데 이를 감수하는 불법 노동자들이 354만 명이다"면서 "초과 노동을 철저히 규제하면 34만개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고 밝혔다. 또한 불법 노동을 감시하기 위해 '노동경찰' 1만 명을 채용하겠다는 공약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실업자와 한계노동자에 대한 보호 강화 △비정규직 문제 개선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양질의 일자리 확충 △노동권 보호 및 노동행정을 개선‧강화 등의 8대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이 시장이 내놓은 일자리정책은 근로조건 개선을 통한 일자리 양과 질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편 이 시장은 경쟁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와는 달리 첫 후보 토론회를 앞둔 이날에도 공개 일정을 잡고 정책행보를 이어갔다. 이는 '노동과 일자리 대통령'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앞서 이 시장은 대선 출마 선언 당시에도 과거 자신이 근무했던 성남시 소재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출마의 변을 밝힌 바 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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