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8일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과 회동
초선의원들이 홍 지사 초청하는 방식으로 만남 이뤄져
'보수 아이콘'으로 잠재적 대선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는 8일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임은 강효상 의원의 주도로 초선의원들이 홍 지사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지난달 16일 '성완종 게이트'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최종심을 앞두고 있어 당원권 정지 상태에 그대로 묶여 있지만 부산과 울산 대구를 다니며 '강연 정치'를 통해 사실상 대권 주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소 후보만 많아 대선 정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 측은 홍 지사의 당원권 정지를 대법원 판결 전이라도 풀어주고 자당의 대선주자로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 측 또한 "보수의 본류는 한국당"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당 잔류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초선 의원인 윤한홍 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초선의원들은 자유롭게 참석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조만간 참석 명단을 확정할 것이다"라며 "홍 지사가 지금 당과 떨어져 있고 출마 선언 표시도 안 한 상태다. 의견수렴의 단계로 봐달라" 했다.
한편 홍 지사는 자유한국당 지도부, 초선의원 만남에 이어 조만간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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