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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변, 문명고에 법적 지원…국정 교과서 지킨다


입력 2017.03.06 10:10 수정 2017.03.06 10:12        이선민 기자

“문명고 용기와 올바른 역사관에 찬사 보내”

지난 2일 오전 경북 경산 문명고등학교 입학식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철회를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명고 용기와 올바른 역사관에 찬사 보내”

한변이 ‘문명고’에 모든 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전국 중·고교 5566곳 중 유일하게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북 경산 문명고의 신입생 입학식이 2일 취소됐다”며 “그 이유는 연구학교 지정에 반대하는 일부 단체와 학생 및 학부모의 항의시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명고를 위한 소송대리 등 모든 법적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성명서를 내고 “문명고의 자유로운 선택이 좌절되지 않고 꿋꿋이 유지 발전되어 나가도록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2세의 올바른 역사교육과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모든 애국시민의 의무”라고 밝혔다.

앞서 2일 ‘문명고 학부모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지원으로 대구지법에 연구학교 지정처분 취소 및 효력정지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변은 “다양성이 가장 존중돼야 할 민주주의 교육 현장에서 거의 모든 학교가 좌편향 세력들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해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포기하게 된 것은 전체주의 사회와 다름없는 망국적 사태”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주변의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방해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정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문명고의 용기와 올바른 역사관에 찬사를 보냈다.

김태훈 한변 대표는 6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성명서를 통해 문명고가 외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충분히 지원해드릴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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