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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최대 반도체 회사로 '우뚝'


입력 2017.03.09 19:10 수정 2017.03.09 19:17        한성안 기자

지난해 시안 공장 생산 가치 34억4000만달러...중 SMIC 넘어서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 전경.ⓒ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에 건립한 낸드플레시 제조 공장이 중국 최대 반도체회사의 생산 가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만 정보기술 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의 생산 가치는 34억4000만달러로 중국 최대 반도체기업 에스엠아이씨(SMIC)의 생산가치 29억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중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은 지난 2014년 총 34만5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7만평 규모로 완공됐으며 10나노급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이에 대해 "3D 낸드플래시 칩 제조에 전념한 시안 공장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2016년 중국 최대의 반도체 기업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중국 내 상위 10개 반도체 생산 기업 중 중국 외의 기업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4곳이다.

그 중 하나인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는 6위에 올랐다. 디지타임스는 "TSMC는 난징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면 5위안에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내년 하반기에 가동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627억달러로 786억달러인 대만을 바짝 뒤 쫓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중국은 곧 대만을 꺾고 미국의 뒤를 이어 전 세계 두 번째 반도체 제조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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