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4시48분께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갓길에 주차된 11t 트럭을 승용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안모(18)씨와 동승자 박모(19·여)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럭 운전기사 김모(49)씨는 졸음이 쏟아지자 갓길에 주차하고서 잠을 잤던 것으로 조사됐다.
승용차는 과속 주행하다가 트럭을 들이받고 튕겨 나가 중앙분리대에 충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씨와 박씨의 음주 여부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