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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15일 소환날짜 통보…피의자 신분", 말레이 정부 "김정남 시신 방부처리" 등


입력 2017.03.14 21:53 수정 2017.03.14 21:54        스팟뉴스팀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15일 소환날짜 통보…피의자 신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사건 일체를 넘겨받고 수사에 돌입한 검찰이 이르면 오는 15일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소환 일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 소환 날짜를 내일(15일) 정해서 통보하겠다"며 "준비되는 상황을 봐서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박 전 대통령의 조사 때 신분을 묻는 기자들의 물음에 대해서는 "피의자로 입건돼 있으니 신분은 피의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박 전 대통령 측과 조율하는 것은 없다. 저희가 통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인양 4월 초 본격 착수…"선체-바지선 연결작업중"

난항을 겪던 세월호 인양작업이 최근 속속 진행되며 오는 4월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를 들어 올릴 잭킹 바지선 두 척이 지난 12일 사고해역에 도착했고, 13일부터는 세월호 선체에 설치해놓은 리프팅빔에 연결했던 인양줄(와이어)을 각각 두 바지선에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와이어 연결작업이 보름가량 소요됨에 따라 이번 달 말까지 인양 준비를 마치고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께 첫 인양을 시도할 것으로 해수부는 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양된 세월호 이송작업에는 최소 15~20일가량 걸린다고 설명했다.

▲"최순실, 위에서 한국 조용해지면 들어오라고 했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지난해 독일 체류 당시 "위에서 한국이 정리되고 조용해지면 들어오라고 했다"고 말한 내용이 새롭게 드러났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는 법정에서 이 같은 증언을 내놨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김 씨가 당시 독일에 도피 중인 최 씨에게 "한국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가능하면 한국에 와서 상황을 수습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자, 최 씨는 "저 위에서 그러는데 한국이 정리되고 조용해지면 들어오라고 했다"고 말했다는 증언이다. 여기서 최 씨가 말한 '위'는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추정된다.

▲말레이 정부 "김정남 시신 방부처리…부패방지 차원"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의 시신을 방부처리 한 사실을 밝혔다. 14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에 따르면 아맛 자히드 하미디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신을 방부처리한 것은) 시신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라면서 "영안실에 시신을 너무 오랫동안 보관하면 부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말레이 당국은 지난 12일 저녁 민간장의업체로 김정남의 시신을 은밀히 반출해 방부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말레이 당국이 민간업체를 통해 시신을 방부처리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측 당국자나 김정남의 유가족에게 시신을 보이기 위한 사전준비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 위협 대비 한미 안보라인 강화…김관진 안보실장 15일 방미

한미 양국 간 대북 공조 강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5~16일 미국을 방문해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한다. 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 자리에서 북핵 대응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하는 방안 등을 함께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점거 농성' 이대 전 학생회장, 교직원 감금혐의로 법정행

지난해 이화여대 본관점거 농성을 벌인 최은혜 전 이대 총학생회장이 교직원 등을 가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씨는 지난해 이대의 평생교육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 사업 철회를 주장하며 학생 수십 명과 함께 학교 본관을 점거한 뒤 약 47시간 동안 교수 4명과 교직원 1명 등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14일 서울서부지검 형사 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교수와 교직원 등을 가둔 혐의(특수감금)로 지난달 22일 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 씨의 죄가 가볍지 않아 처벌 필요성이 있다고 밝히며, 최 씨의 선처를 호소하는 서명과 탄원서 등을 사건 기록에 포함시켜 수사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 도발위협 가속화…특공부대, 북한군 격멸 훈련 전개

북한의 도발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육군 특공부대가 적의 침투가 예상되는 지역을 선점해 적을 격멸하는 훈련을 전개했다. 육군은 14일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과 연계해 2작전사령부의 기동예비전력인 특공부대가 작전 지역에 신속하게 전개하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특공부대 병력 200여명과 수리온(KUH-1), 시누크(CH-47), 블랙호크(UH-60) 등 헬기 18대가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작전사의 핵심전력인 특공여단을 투입해 적이 침투하는 장소를 선점했다가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하는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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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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