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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남은 첼시, EPL 역대 최다 승점 기대감


입력 2017.03.19 11:39 수정 2017.03.19 11: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스토크 원정서 승리하며 승점 69 확보, 사실상 우승

2004-05시즌 첼시의 승점 95 넘어설지 최대 관심

2004-0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95) 기록을 세웠던 첼시. ⓒ 게티이미지

첼시가 스토크 원정서 승리를 거두며 2년만의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각) 스토크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경기서 2-1 승리했다.

첼시는 전반 13분 윌리안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간 뒤 전반 막판 월터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2분 케이힐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을 따냈다.

첼시의 올 시즌 행보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14연승을 내달리다 지난 1월 토트넘에 패했고, 이후 다시 12경기 연속 무패이자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로써 승점 69에 도달한 첼시는 1경기 덜 치른 2위 토트넘과의 격차를 승점 13 차이로 벌렸다.

이제 남은 경기 수는 10경기뿐이다. 토트넘을 비롯한 2위권들의 추격을 사실상 따돌린 첼시는 보다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바로 12년 전 자신들이 세웠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이다. 첼시는 무리뉴 1기 시절이던 2004-05시즌 승점 95(29승 8무 1패)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렇다면 2016-17시즌 첼시의 기록 경신은 가능할까. 일단 승점 95를 경신하기 위해서는 27점을 필요로 하는데 10경기 중 최소 9승을 거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첼시는 승점 69를 기록 중이라 산술적으로 승점 99까지 도달할 수 있다.

남은 10경기는 왓포드(홈), 사우스햄튼(홈), 크리스탈 팰리스(홈), 맨체스터 시티(홈), 본머스(원정), 맨유(원정), 에버턴(원정), 미들스브러(홈), 웨스트 브롬위치(원정), 선덜랜드(홈) 순으로 펼쳐진다.

모든 경기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일단 최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이 맨시티와 맨유 등 2경기에 불과해 연승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첼시는 올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참가하지 않아 매 경기 베스트 11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생존 중인 FA컵도 어느덧 4강 일정까지 돌입해 체력적으로 아무 문제없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토크 시티전이 끝난 뒤 우승 여부에 대해 “앞으로 승점 21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즉, 최소 7승을 목표로 잔여 경기를 치른다는 각오다.

2004-05시즌 첼시는 28라운드까지 승점 71을 확보했다. 올 시즌 첼시보다 2점이 높다. 불가능해 보이는 콘테의 첼시가 최다 승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 남은 시즌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

2004-05 첼시 95점 / 28라운드 승점 71
1993-9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2점 / 28라운드 승점 67(42경기 체제)
1999-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1점 / 28라운드 승점 61
2005-06 첼시 91점 / 28라운드 승점 72
2003-04 아스날 90점 / 28라운드 승점 70
2008-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0점 / 28라운드 승점 6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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