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상주 무공천 철회'…인명진, 친박 공천에 불편한 심정 토로

정금민 기자

입력 2017.03.21 19:40  수정 2017.03.21 19:42

"경북지역 의원들 요청에 무공천 결정 번복"

한국당…당내 친박 공천 인명진과 의견 엇갈려

사진은 인 위원장이 지난 달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과 관련, 친박 의원들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인 비대위원장은 21일 당초 약속한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공천을 번복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고 "개인적으로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보선을 하는 경우 귀책사유가 있는 당은 후보를 내지 않는게 정치 도의"라면서 "이 공천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부득이하게 이렇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대위원장이 당내 사정과 지역사정, 그리고 선거도 잘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역의 여러 의원들과 초선의원들까지 건의를 했다"며 "꼭 관장해야 할 당무였다면 더 소신있게 했을 것"이라고 무공천을 걷어드린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앞서 경북 상주·군위·의송·청송 지역구에서 김종태 전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해 4.12재보궐 선거를 치루기로 밝힌 바 있다. 한국당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결과 대표적 친박계 인사인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최종 경선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인 위원장은 친박 공천에 대해 "상주 지역 후보로 거론되는 분 중 한분은 탄핵 정국에 책임있는 분"이라며 "내 손으로는 공천 못한다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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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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