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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부의 세계화…한·프 전자정부 협력 강화


입력 2017.03.21 17:34 수정 2017.03.21 17:36        박진여 기자

양국 전자정부 추진 현황·계획 공유…전자정부 미래버전 논의

"전자정부 선도국 프랑스와 함께 글로벌 전자정부 발전 선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지능형 전자정부 구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프랑스 간 전자정부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양국 전자정부 추진 현황·계획 공유…전자정부 미래버전 논의
"전자정부 선도국 프랑스와 함께 글로벌 전자정부 발전 선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지능형 전자정부 구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프랑스 간 전자정부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양국이 정부혁신 및 전자정부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해 서로의 장점을 벤치마킹하는 등 각국의 디지털 정책 도약을 위한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행정자치부는 21일 프랑스 장 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국가현대화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혁신 및 전자정부 전문가들과 함께 '한·프 전자정부 협력세미나'를 개최했다.

장 뱅상 플라세 장관은 프랑스 대표단 10명과 함께 이번 세미나에 참석, 한국의 전자정부 및 공공개혁에 관심을 표명하며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프 양국 간 전자정부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오픈데이터 및 열린정부 △디지털 아이덴티티 △공공서비스 다채널 전략 등 세 가지 주제의 토론이 이어졌다.

현재 우리 정부는 정부통합인증체계인 '디지털 원패스' 등 서비스통합정책과 국가데이터 개방 및 활용 등 관련 법·제도 정비를 추진 중이다.

프랑스 정부의 경우 지난해 국제연합(UN) 전자정부평가 10위에 오른 전자정부 선도국으로, 지난해 9월에는 '디지털 공화국 법안'(Digital Republic Act)을 제정, △오픈데이터 활용 증진 △개인정보보호장치 마련 △디지털기술에 대한 접근성 강화 등 프랑스 디지털 정책에 대한 총괄적인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각자 전자정부 추진 현황, 계획 등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정윤기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지능형정부 및 보편적 정부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네이션 추진계획 등 한국 전자정부의 미래비전을 소개했다. 자비에 알부이(Xavier Albouy) 프랑스 전자정부국장은 '플랫폼으로서의 정부'(Etat Plateforme) 계획을 설명하며 양국 전자정부 추진 비전에 대한 방향성 및 구체적 실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어 양국의 전문가들은 각자 분야별 정부 혁신·전자정부 정책 추친현황을 토론하고, 각국의 디지털 정책 도약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세계적 수준에서 전자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선도국과의 협력 강화는 우리나라 전자정부 정책에 활기를 불어넣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양국이 정부혁신 및 전자정부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해 서로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글로벌 전자정부 발전을 선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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