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구멍가게 차려도 사람 대접받는 나라 만들 것”
"보수열차 고장, 바꿔야 하고 변해야 한다"
"야당은 완전히 정권을 다잡은 것처럼 완장 차고 설쳐"
김관용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는 서민이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부산울산경남 비전대회’에서 “조그만 구멍가게를 차려도 자식 공부시키고 사람 대접받는 그런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절대적 권력이 부패하니 동맥경화가 생겨 피가 안 통하고, 백성이 도탄에 빠진다.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권력이 지방으로 내려와야 한다. 헌법을 바꾸자고 하니 못 바꾼다고 한다.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 나라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보수의 발전 축으로 이제 2만달러 시대를 넘었는데 보수 열차가 고장났다”며 “이제 바꿔야 하고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 후보로서 (이번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그 안에 개헌해 국가제도의 틀을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저는 바닥에서 살았던 사람으로 정치에 진 빚이 없어 통합의 지도자다. 함께 통합연대를 해서 (문 전 대표와) 한번 제대로 붙겠다”라면서 “한국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 통합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민주당)은 완전히 정권을 다잡은 것처럼 하고, 완장을 차고 설친다. 장관을 누구누구로 하고 다 정해놨다”면서 문 전 대표의 사드 반대 등을 거론하면서 “조그만 아파트도 도둑이 들어오면 야구 방망이를 준비해야 하지 않나. 그것도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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