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 후보들 23, 24일 연이틀 호남에 '다걸기'
23일 오후 예정된 방송 토론회 취소하며 호남행
23일 오후 예정된 방송 토론회 취소하며 호남행
국민의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오는 25일부터 치러지는 호남 지역 경선에 대비해 앞다퉈 호남을 향한다.
우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호남 지방 경선까지 남은 기간인 23, 24일 모두를 호남방문에 할애하며 '호남 다걸기(All-in)'에 나서는 모양새다.
안 전 대표의 대선 캠프인 국민캠프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23일 새벽 목포청호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9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등 이날 하루 종일 전남권, 24일에는 전북권 주요 지역 지역위원회를 방문하며 표심 단속에 나선다.
특히 23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에서는 안 전 대표의 호남을 향한 맞춤형 '메시지'가 나올 예정이다. 오후에는 여수수산시장을 방문한다. 지난 1월17일 화재 후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손학규 전 대표도 23일 전남 보성을 향한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전남 보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국민의당 전남 대선기획단 발대식 및 후보자 초청간담회에 참석한다. 손 전 대표는 이미 지난 21일 전주를 방문해 전북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호남 행보를 이어왔다.
박주선 부의장은 23일 광주지역 공략에 나선다. 박 부의장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포럼에서 주최한 초청 강연에 나선다. 오후엔 광주 동남갑지역위원회와 전북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 당원간담회를 각각 참석해 표심을 구애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로 예정됐던 CBS라디오 국민의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는 박주선 부의장이 호남 순회를 이유로 토론회를 거부해 취소됐다. 국민의당 경선은 사전선거인단 모집 없이 신분증만 제출하면 현장에서 바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현장투표가 80%에 이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