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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선체 일부 물 밖으로


입력 2017.03.23 05:52 수정 2017.03.23 06:33        이소희 기자

밤샘인양 작업 끝에 23일 오전 3시 45분 선체 일부 부상

밤샘인양 작업 끝에 23일 오전 3시 45분 선체 일부 부상

마침내 세월호가 3년 만에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 45분 기준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3시 45분 선체 일부가 물밖으로 부상했다. ⓒ공동취재단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22일 오전 10시 시험인양을 시작해 오후 3시 30분쯤 해저 면에서 세월호 선체를 약 1m 끌어올린 후 약간 기울어져 있는 선체의 균형을 잡았다,

이후 저녁 8시 50분 시험인양을 성공했다고 판단, 본인양에 착수한 상하이샐비지는 밤샘작업을 통해 23일 오전 3시 45분경 선체를 약 20m 높이까지 끌어올렸고 드디어 세월호가 바닷속에서 부상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3일 만이다.

인양작업은 시간당 리프팅 속도가 약 3m 내외로 속도를 내면서 이날 오전 3시에는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18.2m까지 끌어올렸고 선체 일부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4시 47분 현재 세월호는 해저면에서 약 22m 도달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를 이동에 필요한 만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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