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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잠시 멈춤…바지선에 1차 고박 작업 중


입력 2017.03.23 10:21 수정 2017.03.23 10:27        이소희 기자

해수부, 수면 위 13m 인양은 오후 늦게나 가능할 듯

해수부, 수면 위 13m 인양은 오후 늦게나 가능할 듯

정부가 계획했던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가 2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높이 22m인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24.4m까지 인양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인양작업을 멈추고,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에 1차 고박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진도군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전 11시 수면 위 13m까지 인양을 목표로 진행했으나,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가 변동됨에 따라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 인양 고박작업(배를 고정시키는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1차 고박작업 후 세월호 선체의 자세를 다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되며, 잭킹바지선과 선박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시 일부 인양 지장물(환풍구 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체가 물 위로 올라오면서 세월호와 잭킹바지선간 간격이 좁아짐에 따라 신중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당초 11시까지 진행하려 하였던 수면 위 13m 인양작업은 23일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해수부는 22일 시험인양을 성공한 후 본 인양에 돌입해 밤샘 인양작업을 실시해 23일 새벽 3시 45분경 선체 일부를 부상시킨데 이어 오전 11시까지 수면 위 13m까지 인양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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