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양공사 통합 눈앞에...자산 221억 새롭게 발굴

박진여 기자

입력 2017.03.23 10:25  수정 2017.03.23 10:28

양 공사 전체 0.2% 수준…통합 계기 서울지하철 자산가액 확정

지하철 노후도·가동상태 등 안전 관련 주요시설 현장점검 진행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양 공사 통합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통합공사 출범 전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자산 221억원이 새롭게 발굴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양 공사 전체 0.2% 수준…통합 계기 서울지하철 자산가액 확정
지하철 노후도·가동상태 등 안전 관련 주요시설 현장점검 진행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양 공사 통합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통합공사 출범 전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자산 221억원이 새롭게 발굴됐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는 통합공사 출범 전 정확한 자산규모 파악을 위해 지난달 유형·무형·재고자산 약 7475천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미 실물이 불용 또는 폐기처리 된 5812점(장부가액 102억 6500만원)의 자산이 미정리된 것으로 확인됐고, 자산대장에서 누락돼 신규로 등재해야 할 자산은 7만 1203점(장부가액 324억 2100만원)으로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산 221억원을 새롭게 발굴했다.

이번에 찾아낸 자산가액은 양 공사 전체 자산 11조 8900억원의 약 0.2% 수준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나, 통합을 계기로 서울지하철의 자산가액을 확정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조사기간 중 지하철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시설 등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 시는 지하철의 노후도, 가동상태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자 6개역, 2개 차량사업소를 표본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0여 년간 분리운영으로 △양 공사 자산등재 방식과 운영상의 차이 △개량 또는 증설된 기존시설의 장부상 신규등재 △기부채납 방식으로 취득한 자산의 미등재 등으로 분석되는 문제점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관련해 대장정비가 필요한 대부분의 자산들은 현재 운용 중인 자산관리 시스템이 완비되기 전에 이루어진 시설들로서 정비가 미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양 공사 통합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통합공사 출범 전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자산 221억원이 새롭게 발굴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이를 포함한 최종 전수조사 결과는 양 공사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통합 전 2017년 회계연도 결산의 증가된 자산가액으로 반영될 예정이며, 통합공사 출범 후에는 통합공사의 자산인수와 기초재무제표 작성 등의 자료로 활용된다.

이대현 서울교통공사 설립준비단장(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양 공사의 통합효과를 제고하고, 시민안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양 공사가 운영하는 막대한 운수자산에 대한 확인과 정리가 필수적"이라며 "통합 후에도 선진화된 자산관리와 운영기법을 도입해 안전시설 우선 확충 및 노후시설 개량 투자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공사는 통합 전 이 같은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월부터 양 공사 협업TF를 가동해 자산업무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자산데이터 정비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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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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