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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lm]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보안관' 왜 로컬수사극일까


입력 2017.04.03 07:30 수정 2017.04.03 08:53        김명신 기자

영화 '군도' 출신 김형주 감독의 입봉작

기존 수사극과 차별된 설정으로 '기대'

영화 '군도' 출신 김형주 감독의 입봉작
기존 수사극과 차별된 설정으로 '기대'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 영화 스틸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 영화 스틸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살아 있는 ‘로컬수사극’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김형주 감독

배우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의 조합만으로도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보안관’이 베일을 벗고 본격적인 관객몰이 행보에 나섰다.

스크린계 ‘대체 불가’ 배우들과 ‘로컬수사극’이라는 다소 신선한 접근의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김형주 감독은 “‘보안관’은 로컬수사극이다. 기존의 수사극과는 차별점을 가지고 싶어서 ‘로컬수사극’으로 설정했다”면서 “일반 경찰이나 형사가 등장하는 수사극이 아닌, 일반인 신분이 된 전직 형사가 정의를 사수하고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는 설정과 로컬이 주는 따뜻한 정서가 맞물린 코믹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의 변을 전했다.

김 감독은 “‘로컬’의 중심지로 부산 기장을 선택한 이유는 기장이라는 곳이 부산에 편입된 지 얼마 안 됐고, 인근에는 해운대라는 국제도시가 있는데 상대적인 느낌이 공존한 곳이다”면서 “이곳에 외부 세력이 유입돼 왔을 때의 정서 변화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 영화 스틸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 영화 스틸

김형주 감독은 “작품 내적으로는 로컬이 가진 짠내 나는 따뜻한 정서를 가지고 가고자 했다”면서 “첫 작품이지만 ‘솔직해 지자’는 마음으로 촬영했고, 그 순수한 마음과 따뜻함은 영화에 잘 녹아날 것이다. 특히 ‘보안관’에는 동네에 꼭 필요한 분들이 나온다. 많이 웃어 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성민은 극중 부산 기장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오지랖으로 무장한 보안관 대호로 분한다. 미러 선글라스와 쫄티를 입고 한껏 멋을 부린 채 허세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는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연기로 호기심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조진웅은 성공한 사업가 종진 역으로, 세련된 외모와 서글서글한 인간미를 드러내며 기장에 몰고 올 파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는 캐릭터다. 김성균은 극중 이성민이 맡은 대호의 처남이자 유일한 조수 덕만 역을 연기한다. 매형에 대한 강한 믿음과 의리를 갖춘 인물. 천진난만한 미소로 귀요미 아재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 영화 스틸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 영화 스틸

용환 역의 김종수, 행동대장 선철 조우진 , 순수 청년 강곤 임현성, 입만 열면 깨는 마스코트 춘모 배정남까지. 개성과 매력으로 코믹 팀워크를 자랑하는 동네 사람들과 예측불가 3인방의 남다른 케미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진웅은 “촬영장에 가면 친정 온 느낌이 들었다. 무장 해제되는 느낌이랄까”면서 “오래 영화를 기다려주셨는데 시원하게 웃을 일만 남았다. 싱싱한 해산물 먹는다는 기분으로 빵 터지게 해주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성민은 “전직 유도 출신 설정으로 운동을 준비했고, 배경이 바다이다 보니 보트 면허까지 취득했다”면서 “평소 나의 모습과 비슷한 면이 많지 않아 연기고민이 많았지만 김성균 조진웅에 의지하고 기대면서 즐겁게 잘 마무리 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 영화 포스터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 영화 포스터

김성균도 “영화가 가진 정서적 친근함, 함께 하는 배우 조진웅 이성민의 친근함, 기존의 캐릭터의 친근함을 바탕으로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면서 “태생이 수발에 딱인 캐릭터다. 이성민 수발을 들면서 너무 행복했고, 대형 면허까지 따면서 즐거운 경험들이 너무 많았다. 즐겁게 잘 봐달라”고 대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국민배우 이성민과 조진웅, 김성균이 함께 한 로컬수사극 '보안관'. 이들의 맹활약과 웃음 폭탄을 예고한 케미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올 봄 최고의 코믹극으로 등극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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