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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중국전 보다 나을 것" 골문 열 수 있나


입력 2017.03.28 07:04 수정 2017.03.28 07: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기성용 승리 다짐에도 우려 여전

6경기 2실점 끈끈한 수비..1차전도 0-0 무승부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기성용도 시리아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시리아를 상대로 중국전 충격을 털어낼 수 있을까.

한국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시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중국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손흥민이 출전한다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이번엔 지동원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경기 남겨둔 현재 승점10(3승1무2패)으로 조 2위에 있다. 지난 23일 중국 원정에서 ‘창사 참사’의 치욕을 겪었지만, 시리아가 조 3위 우즈베키스탄을 잡는 덕에 가까스로 조 2위를 지켰다.

아시아지역 월드컵 최종예선은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이란이 승점14(4승2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승점9), 시리아(승점8)가 승점1 차이로 2~4위에 있다.

물론 3위도 희망은 있다. 하지만 일본-호주 등이 속한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북중미 4위와의 대륙별 플레이오프까지 넘어야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매우 험난한 여정이다.

따라서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시리아전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시리아전이 열리는 28일 조 3위 우즈벡이 최하위 카타르를 꺾을 것이 확실시 된다. 자칫 시리아에 패하기라도 하면 조 4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그때는 슈틸리케 경질 주장이 주장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캡틴’ 기성용도 시리아전 중요성을 알고 있다. 기성용은 27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나와 “충분히 시리아를 잡을 능력이 있다. 중국전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원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FIFA랭킹 95위 시리아와의 승리도 자신할 수 없다.

지난해 9월 시리아의 내전으로 제3국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도 0-0 무승부에 그친 슈틸리케호다. 한국의 일방적인 우위를 예상했지만 시리아는 끈끈한 수비와 침대축구로 무승부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리아는 끈끈한 수비로 한국과의 1차전에서도 무실점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 대한축구협회

이처럼 시리아는 녹록한 상대가 아니다. 시리아가 월드컵 2차 예선 E조에서 일본(7승1무)에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올라올 때만 해도 ‘승리 자판기’처럼 여겼다. 내전으로 인해 시리아에서 홈경기조차 치를 수 없어 몰수패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내전에 시달리며 희망이라고는 축구밖에 없게 된 시리아 국민들을 가슴에 품은 시리아 축구대표팀은 매 경기 투혼을 불사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원정에서도 1-0 승리를 거뒀다. 시리아는 조 1,2위를 달리고 있는 이란, 한국과의 1차전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지난 23일에 조 3위 우즈베키스탄까지 1-0으로 누르며 승점8(2승2무2패)로 조 4위까지 올라왔다. 한국과는 불과 2점차다.

원정에서도 시리아는 0-1, 1-0 스코어를 기록했다. 좀처럼 골을 내주지 않는다. 시리아는 6경기 2실점으로 끈적끈적한 수비를 자랑한다. 무실점의 선두 이란 다음으로 실점이 적다. 이기는 것 외에 답이 없는 슈틸리케호 앞에 시리아의 조직력과 수비는 너무 두껍고 높아 보인다. 중국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골문을 열기 어렵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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